광주·강진 30분 시대 눈앞…12월 고속도로 개통

  • 생활권·물류·관광 ‘구조적 변화’ 예고



  • 광주와 강진을 잇는 고속도로가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년간 지역민들의 관심 속에 추진돼 온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으면서, 전남 서남권의 교통 환경과 생활 반경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광주∼강진 고속도로는 광주에서 해남, 완도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1단계 구간이다. 올해 완공되는 광주∼강진 구간은 광주 서구 벽진동을 기점으로 강진군 성전면까지 연결되며, 이곳에서 남해고속도로 분기점(JCT)과 맞물린다. 

    총연장은 51.1km로, 2017년 8월 착공 이후 단계적으로 공사가 진행돼 왔다. 최근 잔여 공사비 1,336억 원이 국비로 전액 확보되면서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개통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동 시간 단축이다. 현재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할 경우 1시간 안팎이 소요되던 광주∼강진 간 차량 이동 시간은 3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광주 접근성의 한계를 안고 있었던 강진군으로서는 교통 여건 전반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료·교육·문화시설이 집중된 광주와의 거리가 대폭 좁혀지면서, 출퇴근과 통학, 병원 이용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생활권 형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산업과 농어업 분야는 물론 물류 이동 시간이 단축되면서 농수산물의 신선도 유지가 한층 수월해지고, 물류비 절감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관광 분야에서도 다산초당·가우도·강진만생태공원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강진원 군수는 “광주∼강진 고속도로는 강진의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통 이후 군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도록 행정적·정책적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에서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를 잇는 2단계 구간은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해당 노선은 강진군 성전면을 출발해 해남군 옥천면과 북일면을 거쳐 북평면까지 연결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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