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10월25일 개막

  • 생태와 문화, 가족이 함께 즐기는 힐링 축제



  • 가을 정취가 절정을 이루는 10월, 황금빛 갈대 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강진만에서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11월2일까지 9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자연과 문화, 생태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대표 가을 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올해 축제는 문화 다양성과 친환경 생태 체험,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마지막 날 진행되는 ‘베트남인의 날 in 강진’은 광주·전남지역 베트남 교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댄스와 노래 공연, 전통의상·음식 체험 등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이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광주·전남베트남교민회가 체결한 협약에 따른 특별 행사다. 생태환경 체험도 눈길을 끈다.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한국민화뮤지엄이 참여해 전통 민화인 ‘까치호랑이(작호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커피 찌꺼기 공예, 폐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등은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의 장이 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갈대밭 생태 탐험대’에서는 고니, 칠게, 짱뚱어 등 강진만의 생태환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무대 프로그램은 더욱 다채롭다. 개막 축하 콘서트에는 감미로운 보컬 이은미와 발라더 테이가, 폐막 무대에는 그룹 GOD 출신 김태우가 무대를 장식한다. 트로트, 전자 현악·전자바이올린, 와인과 함께하는 재즈 공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도 대폭 확대됐다. 슬라임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블럭·미니카 체험, 어린이 슈퍼마켓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말에는 뽀로로·브레드 이발소 등 인기 캐릭터 공연과 어린이 싱어롱쇼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지역과 함께하는 참여 행사도 풍성하다. 강진 쌀귀리 홍보관, 특산품 판매관(초록믿음·노을장), 가을 국화전시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됐으며, 전남도교육청과 강진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강진 공생 한마당’에서는 전남 22개 시·군 초·중·고 학생과 관계자들이 환경·교육의 가치를 공유한다. 

    또한 평생학습 한마당, 어업인의 날, 재향군인의 날, 읍·면 대항 씨름대회 등 주민이 주도하는 행사도 열린다.

    더불어 스포츠와 자연을 결합한 제11회 전라남도지사배 생활체육 등산대회도 개최되며, 강진산 한우·꼬막 등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먹거리 부스, 청년 푸드트럭과 향토 음식관도 운영돼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는 지역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강진원 군수는 “올해 갈대축제는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다양한 문화와 생태 체험,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문화축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한 강진만 춤추는 올해 문화 다양성과 친환경성, 가족친화성과 지역화합, 지역 먹거리를 더해 대한민국 대표 생태문화축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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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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