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권역 관광개발 부지 확보, 조성사업 ‘청신호’

  • 300억 예산 투입, 탐방기반시설 부지 매각 합의



  • 강진원 군수(사진 오른쪽)가 지난 9일 이진호 대표를 만나 오설록 소유의 적정 부지에 대한 매각에 합의했다.

  • 지난해 정부예산을 통과한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사업’이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강진원 군수가 제주도에 있는 ㈜오설록티팩토리에서 이진호 대표를 만나 오설록 소유의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적정 부지 매각에 합의했다.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사업은 월출산 국립공원의 균형 있는 보존과 개발을 통해 늘어나는 생태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200억원 등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한다.

    군은 약 2만5,000평의 매입 부지에 명품 야영장 100동, 카라반 15동 설치를 비롯해 다양한 경관을 보고 숲의 중·상층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와 탐방로를 결합한 체험시설인 저지대 숲체험 인프라 시설 구축한다.

    또 수려한 경관과 자연 생태적 가치가 높은 옥판봉 탐방로 개설 등도 추진된다.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강진군은 월출산권역 개발 부지를 찾던 중 오설록 소유의 부지가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오던 끝에 오설록 측이 강진군 관광 발전 등 상호 윈-윈을 위해 매각에 합의했다. 

    강 군수는 아모레퍼시픽, 오설록이 추진 중인 티하우스 사업에 추가로 아모레 뷰티파크 조성 사업을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해 추진할 것을 적극 제안했다.

    아모레 뷰티파크는 가족 피크닉을 위한 센트럴파크,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 등으로 이뤄진다.

    강진원 군수는 “월출산 권역은 소중한 문화 관광자원이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해 민·관이 지역을 살리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며 “앞으로 민간 투자를 위한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진호 대표는 “현재 티하우스는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오설록은 강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과 상생하면서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 중”이라며 “다만 경제상황과 시장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추진할 예정으로 강진군의 지역소멸 대응 마련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은 월출산 국립공원의 균형 있는 보존과 개발을 통해 늘어나는 생태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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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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