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전통 한옥카페 수경당에서 오는 26일, 깊은 시간 속에서 완성된 묵은지와 건강한 곡물 쌀귀리를 주제로 한 특별한 여름 식문화 축제가 열린다. ‘이제 맛있어질 TIME에 초대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수경당이 전액 자부담으로 기획하고, 주식회사 삼이일심이 함께 주관하는 순수 민간 주도형 행사다.
축제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수경당과 그 뒤편 잔디 정원에서 펼쳐진다. 또한 강진의 대표 특산물인 묵은지와 쌀귀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체험 중심의 식문화 콘텐츠로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행사는 강진군이 추진 중인 ‘반값 여행’ 정책과도 연계되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농촌 공동체와 도시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다함성교육공동체, 4차산업혁명활용 동아리, 동호랑, 정관장 강진점, 행복농장, 영암카페 세실, 박산마을, 강진군청년공동체연합회 등 지역 단체와 민간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의미를 더한다.
축제는 사전 예약제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다. 14세 미만은 무료 참가가 가능하나, 기본 증정품은 제공되지 않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경당 묵은지 1kg과 묵은지 밥상 중식이 제공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운권 추첨 등 풍성한 혜택이 기다린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남도 명인이 선보이는 쌀귀리 열무김치 시연을 비롯해 묵은지&쌀귀리 김밥·전·스시 만들기, 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이 마련되어 있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식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축제를 준비한 수경당 관계자는 “강진의 대표 특산물인 묵은지와 쌀귀리가 이번 축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나아가 강진이라는 지역 자체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경당은 ‘2025년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포함해 개인 금상, 음식문화진흥원장상 등 총 3개 부문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통 식문화 분야에서 이미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