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가물어도 너무 가물다고들 말한다. 이렇게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산불 위험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요즘 단풍 구경에 나서는 입산객들이 늘고 있어, 자칫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산불을 조심해야 할 시기인 요즘, 전남소방본부에서는 11월부터 4개월 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전남지역 겨울철 화재 3798건 중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6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중 쓰레기소각이 28.4%로 가장 많았고, 불씨 등 방치 19.16%, 담배꽁초 14.16%, 논·임야태우기 8.4% 순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강진군에서도 11월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 조심기간을 지정하고, 11개 읍·면 산불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산불진화대와 감시원을 선발해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예방활동과 산불진화 교육 등을 실시하고 산불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강진소방서에서도 겨울철 화재예방과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를 11월 한 달간 추진하고,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처럼 기관단체가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애써 가꾼 산림이나 재산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봐 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장장 9일 동안 삼척과 경북 울진을 휩쓴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일을 우리는 무서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건조한 산림에 작은 불씨라도 지나치지 말고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산불 예방은 산불감시원만 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나서 산불예방 감시원이 돼야 한다.
특히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가을철, 이 시기 산불 70% 이상은 등산객 등 입산자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산불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제아무리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친다 해도 경각심을 갖지 않으면 산불을 막을 수 없다.
오로지 조심 또 조심만이 최우선이다. 산불 없는 안전한 강진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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