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필생의 각오로 내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회 의장, 군의원, 도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비 확보 및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한 예산정책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59조 1천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에 따라 지방교부세 삭감이 예상되면서, 민선8기 내년도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강진군이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열렸다.
강진군은 이 자리에서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 ▲저탄소 그린전환을 위한 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구축 ▲강진 마량 국가어항 확장 개발 계획 ▲강진만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등 총 17건의 의견을 제시했다.
군은 또 그동안 중앙부처에 꾸준히 건의했음에도 미반영됐던 사업을 대상으로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도·군의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김승남 국회의원은 “세수 감소 등으로 내년 경제가 힘들겠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현안 해결과 국·도비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1차산업 육성, 관광객 유치, 인구 유입 정책 등 내년도 민선8기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역대급 세수 부족 사태에 따른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전남도청을 적극 방문하고 각종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정부예산을 확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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