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수매통 도입’ 일손 해결&농작업 안전 ‘UP’



  • 강진농협(조합장 진성국)이 올해 수확철에 도입한 수매통이 농가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사용이 편리하여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기존 수확한 벼는 대부분 톤백 자루에 담겨 이동 수매되는데, 콤바인에서 갓 수확한 벼를 배출할 때 톤백 자루를 잡는 사람이 2~3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고, 한 필지(900평)의 수확물은 톤백 2~3자루가 되어 1톤 트럭에 적재했을 때 안전사고 위험도 높으며 재사용도 어렵다. 이번에 도입한 벼 수매통은 톤백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3톤 용량으로 직사각형 대형 철제 그릇 모양이다. 기존과 달리 추가 인력 없이 콤바인에서 운송트럭으로 옮겨 RPC와 DSC에 산물벼 출하를 쉽게 할 수 있다.

    강진농협 관계자는 기존의 타시군에서 사용한 수매통은 2톤짜리로 한 필지에서 수확한 벼를 다 운송할 수 없다는 단점과, 4.5톤 이상의 큰 지게차와 로테이팅 포크(500만원 상당의 추가장비)가 필요하며 거꾸로 돌려 투입하는 형식으로 주변 작업자의 안전 문제 등의 단점이 있어 3톤짜리 수매통을 보급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즉 강진농협이 운용하는 수매통은 대용량으로 2톤형 대비 작업량 2/3감소, 수매속도 1.5배 증가, 지게차 부속옵션이 필요 없어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양의 벼를 수매할 수 있다.

    진성국 조합장은 “수매통은 인건비 절감과 농업인 조합원의 수확철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하였다”고 말하며 “올해 사용해 보고 단점들을 제작업체에 피드백 하여 농업인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히고. “농업인 조합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수매통을 활용해 안전사고 없는 수확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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