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가업을 이어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모임 ‘나아농’이 회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한마음대잔치를 열고 세대 간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농촌의 미래를 짊어진 청년 농업인들의 열정과 가족애가 어우러지며 지역 농업의 희망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나아농 가족 한마음대잔치’는 나아농 회원과 가족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아농은 ‘나와 아버지는 농부입니다’의 줄임말로, 가업을 이어받아 강진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 농업인들의 모임이다.
현재 김요나 회장을 비롯해 3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1세와 2세가 함께 딸기, 수도작, 한우, 토하, 감자, 장미, 표고버섯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생산하며 지역 농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에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차영수·김주웅 도의원, 오병석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등이 참석해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김보균 청년센터장과 이정민 강진청년조합 편들 이사장이 함께해 지역 청년 결속의 의미를 더했다.
강진군은 가족 단위로 참여한 행사 특성을 고려해 체육관 한편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마련해 즐거움을 더했으며, 나아농 임원진은 회원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과 경품 이벤트를 준비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강진원 군수는 “나아농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강진 농업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강진은 벼 경영안정자금, 농어민 공익수당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과 함께하고 있어, 3세, 4세로 이어질 수 있는 농업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