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 맛-강진 가을의 진미, 전어&농어

• • 작성일 2024-10-08 11:07:12 | 수정일 2024-10-08 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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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력 회복에 으뜸…가을 전령사 ‘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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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모회&샤브샤브
  
  

• 가을이 깊어지면서 신선한 바다의 먹거리가 넘쳐나고, 특히 전어의 고소한 냄새로 강진 거리가 가득 찬 요즘... 강진의 각 횟집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하는 전어와 하모, 농어회를 비롯한 회종류가 어서오라 손짓하고 있다.

  가을 전어는 그 고소함과 특유의 풍미 덕분에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별미다. 강진의 횟집에서는 전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전어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전어 코스요리는 전어회·전어무침·전어구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상 가득 가을 바다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살아있는 신선한 전어를 얇게 썰어 그대로 회로 즐기는 전어회는 전어 특유의 기름진 맛과 담백함이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다. 

  전어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며, 고소한 향은 그 자체로 가을의 진미를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밥과 함께 비벼 먹는 전어무침은 매콤새콤한 맛이 입맛을 돌게 한다.

  이뿐이 아니다. 보통 하모회는 7~8월에 먹는 여름철 별미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 살이 통통하게 올라 지방 함량이 적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하모 샤브샤브가 인기다.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하모회를 초·된장 소스를 곁들여 야채에 싸먹고, 다음으로 얇게 저민 하모를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끓인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는 육수의 깊은 맛이 더해져 미식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요즘 강진 횟집에 가면 농어회가 제맛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생선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농어라고 말하며, 높은 벼슬마저 팽개치고 낙향을 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맛 좋기로 소문났으며, 쫄깃, 부드러운 회 맛이 일품이다.

  강진의 횟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정성 어린 손길로 요리를 그날그날 최상의 상태로 손질해 손님상에 올린다. 강진의 가을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미식 여행으로서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전어외 각종 회는 가을 최고의 별미이다. 

  강진읍을 비롯 마량면 등 강진군에 위치한 횟집은 대략 27개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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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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