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회-원광대 한의과대학, 20년 동행 감동 선사

  • 강진읍 주민 600여명 대상으로 한방의료 및 음악회, 음식 나눔 봉사



  • 강진군 청록회와 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함께한 한방의료봉사 활동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지역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리에 진행됐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청록회원 80여 명과 한의대 학생 35여 명은 힘을 모아 지역 주민들에게 정성 어린 진료를 제공했다.

    4일 동안 진행된 한방진료소에서는 침술과 뜸 치료를 비롯해 건강 상담, 한약 처방 등 다양한 전통 한의학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고령 어르신들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진료는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지역 청년과 의료인 간의 따뜻한 연대도 함께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특히 11일, 봉사 마지막 날에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강진지회에서 마련한 작은 음악회가 열려 봉사자들과 주민 모두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서 최경식 금보석 대표가 직접 준비한 자장면 나눔 봉사가 펼쳐져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눴다.

    박필용 청록회장은 “매년 꾸준히 봉사해주신 원광대학교 교수님과 학생들, 청록회원들 덕분에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전해드릴 수 있었다”며 “청년 의료인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 뜻깊은 전통이 앞으로도 강진의 소중한 자산으로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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