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서 국가유산 여행 ‘삼시세끼 힐링향교’

  • 전통 향교에서 다산의 숨결 느끼다



  • 강진문화원이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삼시세끼 힐링향교’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 청주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일반인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은 강진향교 명륜당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다산황차 다례체험, 전통愛 물들다, 정약용 강진에서 다산학단의 꿈을 이루다, 향교에서 만난 함동정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둘째 날은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다산과 혜장스님이 거닌 ‘사색의 길’을 걸으며 다산선생이 남긴 발자취와 정신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영랑생가로 이동해 문화관광해설과 함께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를 낭송하고 감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해숙 강사의 ‘고전과 낭송’ 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의와 신항서원 활동가들의 ‘고전 낭송, 몸에 새기는 공부’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명심보감의 글귀를 랩과 율동으로 따라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항서원의 고전랩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흥선 씨(여, 55세)는 “해설사 선생님을 비롯해 진행하시는 분들의 정성과 열정이 느껴지는 좋은 시간이었다. 특히 다산황차 다례체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찻자리 하나하나가 너무 품격 있고 강진산 야생차와 작약의 꽃장식은 그 자체가 강진의 브랜드처럼 느껴졌다. 이번에는 정약용 선생님과 관련된 다산초당, 백운동원림 등을 둘러보았는데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 다시 강진을 방문하고 싶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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