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풍마을&벽송마을’ 벽화로 아름다운 ‘마을조성’

  • 청정전남 으뜸마을 벽화로 마을가꾸기



  • 군동면 안풍마을과 벽송마을이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의 일환인 벽화그리기로 마을 분위기를 환하게 바꿨다. 안풍마을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을 통해 9월 중순부터 10월 15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마을창고에 마을 지리적 유래를 담은 벽화를 그려 넣었다.

    1789년 ‘호구총수’ 책에 수록된 내용을 보면 안풍마을은 마을 뒷산 고양이 바위과 쥐눈에 해당하는 마을을 노려보는 형국으로 마을 진입로를 일부러 구불구불하게 만들었다.

    이에 주민들은 호구총수 책 수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볼 수 있는 마을창고와 마을회관 옆 담 벽화에 마을 고유의 이야기를 그리기로 결정하고 고양이와 쥐 형상의 마을 풍수 이야기를 벽화에 담았다. 

    또 마을 입구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길을 조성했으며 유채와 메밀꽃을 파종해 봄과 가을 분위기를 냈으며, 앞으로 백일홍 나무를 식재 할 예정이다.

    송현미 안풍마을 이장은 “매년 마을가꾸기 프로그램을 하나씩 완성하고 있어 뿌듯하며, 지속적으로 마을을 가꿔나가 살기 좋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벽송마을도 지난 15일 벽화그리기 마무리 작업을 마무리하며 1년여간 주민들이 직접 진행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완료했다.

    벽송마을은 마을 가꾸기를 위해 마을 회의를 통해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을 신청하고 지난 5월부터 10회 이상 마을 자체 회의를 추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냈다.

    300만 원의 사업비로 벽화그리기를 추진하고 마을 입구에 코스모스 꽃길 조성, 매월 2회 정기적으로 환경 정화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마을주민 40여 명은 보름 가까운 기간 동안 시간을 내어 마을 벽화를 완성했다. 김행천 벽송마을 이장은 “으뜸마을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벽화 그리기에 참여해 마을 분위기를 개선하고, 환경정비에 적극적인 모습을 만들 수 있어 소중하고 뜻깊은 기회였다. 내년 2년 차 사업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강춘혁 군동면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을이 아름답게 가꿔지고 있어 감사하다. 특히 벽화에 마을의 지리적인 유래까지 더하니 더 뜻깊은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군동면 안풍마을은 2019년 ‘좋은 이웃, 밝은동네’ 대상을 수상했으며, 마을창고?공터운영, 마을빨래방 사업 등 마을가꾸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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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숙 시민기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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