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산림청이 실시하는 산림유역관리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11억 5천만 원(국비 70%, 도비 15%, 군비 15%)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5월부터 현장 브리핑, 실사 등 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강진군, 광양시, 구례군, 영광군 등 4개 시·군이 선정됐다.
산림유역관리사업은 산림청이 2004년부터 자연재해에 강하고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산림유역 조성을 위해 산림수계 유역 전체의 물 관리, 산림 정비, 생태경관, 계곡 친수공간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확보한 예산으로 내년 초 실시설계 후 같은 해 10월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칠량면 삼흥리 일원에 사방댐, 계류보전 등 친환경 사방사업과 수목 식재 등으로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산림 수계 유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재해예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창복 해양산림과장은 “이상기후로 여름철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산림재해에 대한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며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강하면서 친환경적인 산림환경을 조성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숲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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